마이데몬 8화 하이라이트 빠르게 요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 7화에서 구원이 기광철에게 칼을 맞아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요. 도희의 이름을 부르며 8화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애를 제대로 태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마이데몬 8화 하이라이트와 줄거리, 9화에서 벌어질 내용들을 요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데몬 8화 하이라이트 –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운명
인간이 되어가는 구원
7화에서 구원은 기광철의 칼을 맞고 선월재단 건물 앞에 쓰러집니다. 죽을 위기에 처했음에도 기광철의 가면을 벗겨내고(본 모습을 보기 위해) 도희의 이름을 부르다 정신을 잃은 구원. 다행히 집사인 박복규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지죠.
한편 도희는 미래가의 노석민의 공작으로 입건되어 꽁꽁 묶인 상태였죠. 형사에 의해 구원이 칼에 찔렸다는 소식을 듣고는 사색이 되는 도희, 다행히 박형사의 도움으로 구원을 보러 병실에 갈 수 있게 됩니다. 타투에 손을 얹어 놓았는데도 미동하지 않는 구원을 보자 엉엉 울어버리는 도희. 도희에게 구원은 이제 너무 커다란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다행히 능력이 아주 조금 발동되어 의식을 찾는 구원, 자신때문에 울고 있는 도희에게 장난스레 “너 우는 거 보니 웃겨서 죽지도 못하겠다” 라고 하는데요. 아직 상처가 회복되지 않은 구원의 모습을 보고 의사를 찾는 도희를 끌어안으며 충전을 더 해야하겠다고 말합니다. 인정하지 않으려 했던 도희를 향한 마음에 구원은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 것 같네요. 그저 도희가 곁에 있다면 말이죠.
필요 이상의 갈구
200년만에 처음으로 환자가 된 구원은 도희만 기다리는 강아지처럼 기척만 나면 “도도희?” 라며 도희를 기다리고, 로미오와 줄리엣, 견우와 직녀 뺨치게 애틋한 두 사람은 결국 “집으로 가자” 며 “너랑 있는 게 치료야”라고 말하는 구원의 말에 병실에서 나와 신혼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타투의 능력은 거의 발현이 되질 않고, 구원은 환자의 몸이 된 바람에 도희의 침실에서 행복한 풀충전 생활을 시작하게 되죠. 이쯤되면 거의 뭐 몸이 아파도 행복해 보이는 구원씨 ㅋㅋㅋ 데몬이고 뭐고 그저 좋아 보이네요. 하지만 구원은 여전히 자연발화 되어 세상에서 사라져버릴 것이 두렵습니다. 제 아무리 데몬이라도 존재 자체가 증발되는 것은 두려운 일이었죠.
중간중간 노숙녀가 등장하여 두 사람의 비극적 운명을 암시하듯 “능력이 깜빡 깜빡하네. 저러다 꺼지지” 라던가, “결국 살려냈네. 저게 자기 목에 칼을 겨누는 줄도 모르고” 라는 식의 대사는 의미심장하면서도 두 사람의 시련을 예고하는 내용이라 무섭네요. 두 사람 꽃 길만 걸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구원을 지키기로 결심하는 도희
죽을 위기에 처했던 구원, 그리고 가영의 말에 구원의 신변이 한없이 걱정되는 도희는 마침내 미래그룹 회장후보를 스스로 내려놓기로 결정합니다. 미래그룹 회장직 그리고 그동안 고군분투했던 도희를 옆에서 지켜봐온 구원은 그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도희에게 따져 묻지만 도희는 가시 돋힌 말로 구원을 밀어냅니다.
구원은 석훈을 통해 도희가 회장직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던 이유에 대해 듣게 되고, 도희는 주여사와의 추억이 묻어 있는 온실을 찾습니다. 마침내 온실에서 마주친 구원과 도희. 구원은 그녀에게 “다시 시작해”라고 말하고, 도희는 “엄마 아빠, 주여사까지 나 때문에 죽었어. 내가 사랑한 사람들은..너도 죽을거야” 라며 다시 한 번 구원을 밀어내고, 구원은 “상관없어” 라며 도희에게 키스합니다.
이번 키스장면 연출, 대사, 분위기까지 너무 좋네요. 비주얼도 두 배우가 다 만화 찢고 나온 비주얼… 몇 년이 지나도 거론될 장면이 아닐까 감히 꼽아봅니다ㅋㅋㅋ 설마 앞으로 눈물바람나는 거 아니겠죠? 8화에서 거의 꿀을 막 바르다 못해 흘러 넘쳤던 지경이라 걱정이 되네요(아니 뭐 한 주 정도는 그래도 되잖아요 ㅠ0ㅠ).
[마이데몬 9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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